니체의 말

책 읽는 두루미 2022. 7. 1. 15:30

니체가 철학의 전부가 아니길

 


 

어렸을 때부터 철학에는 정말 관심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비실용적이고 말장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현대인으로서 기본적인 교양을 갖추기 위해 철학책을 읽고자 한다. 첫 번째가 이 책이었는데, 내 소감은 위와 같다. 니체와 같은 부류가 철학이라면 더 알고 싶지 않다.

흔히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뻔한 말들. 237꼭지 중에서 127꼭지를 읽었지만 새롭거나 와닿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철학의 대가라는 사람이 쓴 책에서 이렇게나 배울 것이 없다니... 사실 2장째 읽었을 때 덮고 싶었지만, 유명 철학자의 저서를 평가하려면 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아 절반가량 읽었다. 하지만 역시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뒷부분은 더 읽지 않을 것이다.

만약 자기계발서나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안 읽었다면 추천한다. 하지만 이미 이런 부류의 책을 많이 읽었다면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내 책 취향이 다소 까다로운 것 같다

고전문학을 사랑하고 생활과 윤리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철학과 현대소설 판타지 소설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나는 자기계발서, 현업종사자들이 쓴 실무서적, 지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사회경제분야 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