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책 읽는 두루미 2022. 7. 6. 00:42

 

 

품위있는 사람이 되는 법 


 

 

돈 이야기보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가 더 많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돈'에 대해 뭔가를 배우겠구나 싶었는데.. 오히려 내 몸가짐과 사소한 행동을 더 돌아보게 되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방에 있는 물건들에게 인사를 하라는 내용은 꽤 충격적이었다. 나는 보자기를 펼치지는 않았지만, 필요없는 물건을 일부 정리했다. 살이 빠지면 이제 옷도 많이 정리하려고 한다. 또, 일이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돌아봐야한다고. 욕 하지 말고, 사치부리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언제나 겸손하고.. 또.. 부자가 되었을 때 행동법을 소개하면서 아내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 놀라웠다. 이런 내용은 처음이었다. 가족 행사에 돈을 낼 때 아내를 통해서 해서 아내가 가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부분... 스노우 폭스 플라워 회장이었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다. 이미 성공했는데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도전하고 또 성공하는 모습이 정말 부럽고 멋있었다. 나중에 김밥 파는 CEO라는 저자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저자가 정말 품위있고 교양있는,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자였다. 휴일에도 일 많이 하는 거만 빼고ㅎㅎ 생활습관만 보면 전형적인 근면성실형 부자다. (물론 사업은 공격적으로 했으니까 부자가 됐겠지만, 아무튼) 인격적으로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서점에서 읽다가 그냥 책을 주문해버렸다. 아무튼 읽는 당시에 진짜 감동이 엄청나서 저자의 마인드를 그대로 빼다박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으니 '서행차선 권장서' 같아서 감동이 좀 떨어졌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고도 토키오)  (0) 2022.07.10
부의 인문학  (0) 2022.07.08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0) 2022.07.04
관계의 힘  (0) 2022.07.02
니체의 말  (0)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