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편집자 직무특강 요즘 '편집자'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출판기획과 편집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면 역시 현업 종사자들이 쓴 책을 읽는게 최고다. 23명의 출판인들이 한 토막씩 글을 적었는데, 자유로운 양식 덕분에 더 다채로운 출판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출판계에 입문한 계기, 소소한 에피소드를 적은 편집자부터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사진까지 찍어가며 설명한 편집자, 존경하는 출판인을 소개하는 편집자.. 편집자에 대한 편견-꽉 막히고 신경질적이며 융통성 없다는-도 깨고, 또 편집자가 얼마나 다양한 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지, 책 한 권을 출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들의 한 편의 자서전이자 명색이 '편집자의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