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미 한 번 읽었는데, 취업한 기념으로 다시 읽어보았다. 지금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왠지 무료하고 일도 대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268p에 글자수도 많지 않아 출퇴근길에 후딱 다 읽었다. 요즘 시대와는 가치관이 다소 맞지 않는 경향도 있다. 왜냐면 일을 정말 사랑하고 푹 빠져서 최고를 넘어 완벽에 가까이 할 정도로 살라고 하니까. 직장에서 갈수록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추세에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이렇게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임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성공할까? 성공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이런 자세로 살아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많지 않은 월급에 사비로 밤을 새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될 때까지 해내며 자기 제품을 품고 자는 저자를 존경하고, 너무나도 멋진 삶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성공하고 싶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많은 것을 포기하는 삶은 분명히 어렵겠지만, 그렇기에 내 인생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올바른 사고방식'이 인생이란 결과값의 부호(+,-)를 결정한다는 말이었다. 아무리 능력있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사고방식이 건전하고 건강하지 않다면 오히려 더 끔찍한 일이라는 점이다. 속도가 아닌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을 항상 느낀다. 아버지와 여행하는 아들과 나침반 이야기도 생각난다. 방향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빨리 걸어가다가 반대편으로 걸어가고 있음을 깨닫고 힘들게 고생한 적이 많다. 차라리 조금 천천히 시작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갔다면 차라리 고생이나 덜했을 텐데 싶더라고. 그리고 두 번째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충분히 반성했으면 깨끗이 잊으라는 부분이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 동안의 삶과 경험에 대해서도 후회되는 부분이 정말 너무나도 많다. 어쩔 수 없다. 깨끗이 잊어버리고, 지금부터의 삶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한 상황과 경험에 따라 와닿는 부분이 다르다더니, 이번에 읽는 부분 역시 내가 듣고 싶은 말이 크게 와닿았다. 요즘은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읽기가 조금 지겹다. 그래서 새로운 책을 읽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렇게 이전의 좋았던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환기를 해줄 필요가 있겠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동시에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 명백한 목표를 지니고있어야 한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 꿈을 그리고, 하고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목표를 생각하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프로젝트나 집단의 중심이 되지 않고, 주변을 빙빙 돌기만 해서는 일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 어렵다.
스스로를 활활 태울 수 있는 자연성 인간, 적어도 내가 타오르고 있을 때 마음에 통해 함께 타오를 수 있는 가연성 인간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 증오, 시기 같은 감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인생을 어둡게 만들기 때문이다.
꼭 이루겠다고 간절히 마음먹어라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와 행동이 수반된 소망이어야한다.
무슨 일을 하고자 한다면 그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굳게 다짐하라. 그리고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 뒤, 이제는 신께 빌며 천명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자신할 만큼 당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는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노력이야말로 인생에서 성공하게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다짐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평소 하던 노력의 몇 배를 더 쏟아부어야 한다. 경쟁선상에 있는 누구나 그렇게 다짐하고 노력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으로는 목표에 이룰 수 없다.
아스팔트의 잡초, 풀
그들은 상대를 쓰러뜨리기위해 겅쟁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살아가는 것에만 열중하며 온 힘을 다한다.
고민하고 자책한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속상하겠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잊는 것이 좋다. 원인을 따져보고 엄격히 반성해야 한다. 충분히 반성했다면, 그 다음에는 깨끗이 잊어버려라. 언제까지고 지난 일에 질질 끌려다니며 괴로워해봐야 백해무익일 뿐이다.
최고라는 말은 상대적이고 완벽이라는 말은 절대적이다. 다른 것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절대적인 가치만을 생각하자.
매일 전심전력으로 일에 몰두하면서도 항상 이대로 좋을까 하고 자문하며 반성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투덜대며 건성건성 해치우는 사람은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배운 것이 많지 않디고 실망하거나 주저앉지 말길 바란다. 오히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과 충만한 의욕을 갖추고 있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
이기적인 사람이 패배를 두려워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순수한 사람은 두려움 없이 발을 들여놓고 매우 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경우가 많다. 순수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에너지를 더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제임스 알렌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며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앞으로 잘 될거라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사고방식이 긍정적이므로 양의 사고방식을, 반대로 세상을 탓하고 남을 질투하며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은 음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음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능력이 좋고 열의가 높아도 인생이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능력이 높을 수록 열의가 강할수록 인생과 일이 안 좋은 방향으로 질주하는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오늘도 습관처럼 출근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기를 꿈꾸는가? 당신이 꿈꾸는 일과 삶의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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