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자본론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
동료 직원분이 독서모임 때 자본론을 읽었다는데 그 점이 너무 멋진거다. 그래서 나도 읽어보려고 했는데, 수 천 페이지 분량에다 내용 자체도 엄두가 안 나는 거다. 그래서 가장 기초서적인 것으로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원숭이도 못 되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진짜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셨다. 어려운 개념이 아주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래도 개념 자체가 조금 어렵다 보니 자본주의 공식에 대한 부분은 두 번씩 읽었다. 방대한 자본론 전체 내용의 극히 일부일 수 밖에 없겠지만, 입문용으로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 덕분에 자본론에 대한 마음의 벽이 많이 허물어졌다. 저자가 다소 진보 성향이기는 하지만, 글을 너무 잘 써서 설득되었다.
자본주의 사회가 왜 노동자의 착취를 바탕으로 돌아가는지 궁금했는데 해당 공식을 너무나 잘 설명해주었다.
"단순히 서로 소유한 물건을 거래하는 행위는 부의 재분배만 있다. 결국 잉여노동가치는 밖에 없다."